안녕하세요 :D
다들 그릭요거트 좋아하시나요?
그릭요거트가 일반 요거트 보다 단백질이 더 높다길래
예전부터 마트에서 묽은 그릭요거트를 사 먹었었는데
그릭요거트가 유행하면서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파는 매장들이 생기더라고요
다들 왜 그렇게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좋아하나 하고
먹어봤었는데
이게 시큼한 산미와 목 막히는 식감이 중독성이 있더라고요!!
근데 아시잖아요..그릭요거트 비싼 거..
그래서 대량으로 만들어 먹어보자!! 하고
우유+농후 발효유 조합으로
반나절 발효시킨 다음에 요거트를 만들어서
다시 망에 걸러 꾸덕 그릭요거트를 만드시는데
그렇게 하니까 저는 잘 안되더라고요..
또 어떨 때는 되고 어떨때는 실패하고 시간도 오래 잡아먹고
또, 밥통에 하면 그동안 밥도 못하고 은근 냄새도 오래가더라고요...
그래서 포기하던 찰나에 마지막 도전을 해봤었는데
대성공!!
너무 간단해요!!
체망 위에 면포 얹어주고 요거트 부어!
잘 접어서 냉장고 넣고 기다려주면 자기 알아서 그릭요거트가 됩니다!
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준비물부터!!
준비물 : 플레인요거트(원유99%이상), 체망, 밥그릇(그냥 받힐 거), 면포, (유청 받을) 큰 볼 만드는 법은!
<레시피>
1. 큰 볼에 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 그릇을 받쳐줍니다
2. 그 위에 체망에 면포를 올려줍니다
3. 면포 위에 요거트를 70%까지만 채워줍니다!
4. 고무줄로 묶거나 접어줍니다!!(접는 게 다음에 꺼낼 때 편해요!
5. (선택) 처음에는 넣기만 해도 유청이 엄청 빠져서 누르지 않아도 되는데 처음부터 누르실 분들은 무게가 있는 것들을 올려주세요!
6. 냉장고에 넣어주세요!
7. 외출하셔도 좋고 주무셔도 좋아요 이제 무관심!
8. 중간중간 볼에 유청이 꽉 차면 비워주시기만 하세요!
주의사항!
일단 저는 요거트는 쿠팡로켓프레시로 주문!
마트에서도 쉽게 주문할 수 있는데 무거워서 쿠팡으로 주문했어요!
이렇게 준비물이 다 준비되면!
면포를 주름 없이 펼쳐줍니다!
요거트를 넘치지 않게 부어줘요!
(1.8l 다 안 들어갑니다!)
저는 묶지 않고 접어줬어요!
(접어서 해야 고르게 유청이 빠집니다!)
눌러줍니다!
사진은 키친타올이지만 저는 비닐팩을 깔아주고 올렸고
처음에는 많이 부으려고 큰 곳에 요거트를 담았지만 위 체망에 다시 옮겨 줬습니다!
(옮긴 이유는 유청이 더 잘 빠지기 위함!)
위에서 눌러주니까 위로도 땀을 흘리며 요거트와 유청이 분리됩니다!
누르지 않아도 유청은 밑으로 계속 빠져요!
진짜 5분도 안 돼서 이만큼 빠져요!
이제 냉장고에 넣어주고 8시간에 한 번씩만 확인해 주세요(뭐 하루에 한 번도 좋아요!)
13시간 정도 냉장고에 방치해 뒀더니
유청이 이렇게나 빠져있었어요
양이 엄청 줄었죠..?ㅋㅋㅋㅋ
꽤나 꾸덕해졌지만 만족할 수 없어요..!
한번 비틀어줬습니다.
비틀어 짤 때는 소중한 요구르트가 빠져나오지 않게 적당히만 해줘야 해요!
통 무게가 30g이었고
요구르트 314g!
이제 추가로 남아있던 요거트까지 같은 방법으로 그릭요거트로 만들어줄게요!
이번에는 2일 연속 방치만 하고
개봉하면서 꽉 비틀어줬어요!
136g!!(통 무게 제외)
플레인요거트 1.8l에
그릭요거트 460g 완성!!
유청이 빠지면서 양이 확 줄어서
남는 장사는 아니다 싶지만!!
저렇게 꾸덕한 요거트 460~500g 정도면
16,000원 정도 합니다!
근데 저는 쿠팡에서 플레인요거트 6,710원에 구입했기 때문에 아주 만족만족!!
거의 만원 정도 절약한셈입니다!
저처럼 안 비틀고 그냥 냉장고에 방치해 두고 누름돌 올려두면 알아서 유청도 쫙쫙 빠지니까
출근 전 혹은 퇴근 후에 면포에 부어두고
2-3일 뒤에 확인하시면 아주 꾸덕한 그릭요거트가 되어있을 거예요!
그릭요거트 좋아하시면 한번 만들어드셔 보세요
적당한 산미와 고소한 맛까지
추가로 유청을 활용해서 유청팩을 한다거나 브라운치즈, 리코타치즈로도 만들 수 있어요!
다들 그릭요거트 집에서 만들어보세요: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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